감동일본영화 - 철도원 (다카무라 켄, 코바야시 넨지, 히로스에 료코)

Posted by hisapa
2013. 4. 29. 15:53 영화이야기


 

 

 

 

 

 

감동일본영화 - 철도원 (다카쿠라 켄, 코바야시 넨지, 히로스에 료코)

 

 

감독  후루하타 야스오

 

국가   일본

 

상영시간  105분

 

개봉  2000.02.04 

 

장르  드라마, 판타지

 

출연  다카쿠라 켄, 코바야시 넨지, 히로스에 료코, 오타케 시노부

 

 

 

 

 

 

 

   2000년 개봉작 철도원입니다. 영화정보가 좀 찾기가 힘들더군요. 사실 이영화는 히로스에 료코의 경례하는 너무 이쁜 사진 한장때문에 보게 된 영화입니다. 저는 료코가 주인공이라서 쭉 나오는 줄 알고 계속 기다렸죠. 하지만 주연이란 이름에는 조금 무색하게 끝에 조금 나오더군요.

 

 

  그건 그렇고 이영화는 일본 특유의 색이 어떤 것인지 너무나도 잘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장인정신이라고 해야하나요? 직업정신과 거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은 정말 일본이 세계최고가 아닐까 싶네요. 보는 동안 사실 저는 이 영화는 메트로나 철도청의 홍보 영상 또는 교육 자료로 써도 되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직업정신에 대한 디테일이 상당합니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전개가 됩니다. 흑백사진으로 시작하죠. 그리고 기차가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 화면이 오갑니다. 연기를 내뿝는 석탄으로 가는 구형 기차죠. 흰눈이 쌓인 길을 힘차게 내달리는 기차, 그리고 또다른 사진이 나옵니다. 상당히 닮았지만 아까번의 사진보다는 최근의 사진이죠. 그렇습니다. 2대째 철도원을 이어 가고 있는 남자 주인공의 젊을적 모습입니다. 그의 아내와 말이죠.

 

  북해도의 어느 외딴 역을 지키는 역장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광산이 폐광하며 손님이 하나 있을까 말까한 역이지만 예전에는 상당히 번창했던 역이였죠. 그역을 한결같이 지키는 역장의 이야기입니다. 역장부부는 그 역에 딸린 작은 방에서 항시 그 역을 지킵니다.

 

  아내는 기다리던 아기를 결혼 17년만에 태어나게 됩니다. 둘은 이제 행복만 남아 보였지만 남편과 아내에게는 그 역이 아기보다 우선이였습니다. 아기는 늘 울었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던 어느날 , 이상함을 느낀 아내는 아기를 병원에 대려가지만 싸늘히 주검으로 돌아오죠. 그리고 아내 역시 약한 몸에 질병으로 오래 못가 죽게 됩니다.

 

  그렇게 홀로 남은 역장은 아기가 죽어서 기차를 타고 올때도, 아내가 떠나고 없을때도 늘 그 역을 지키고 기차가 올때까지 서서 기다리는 믿음직한 철도원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도 퇴직이 멀지 않았고, 손님은 끊겨서 어쩔수 없이 그 역은 폐선되어야 했죠. 그러던 어느 늦은 밤 어린 꼬마 소녀가 인형을 들고 그를 찾아옵니다.

 

 

 

 

 

 

 

  눈내린 마을의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영화입니다. 주인공의 시선에 따라 과거를 갔다가 현재로 왔다가 하는 장면 전환이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아내와 아기를 잃는 모습을 상당히 덤덤하게 그려냅니다. 남자 주인공은 철도원의 사명으로 한평생 철도밖에 모르는 철도 장인입니다. 그에게도 정년이라는 것이 찾아오죠. 철도 입사 동기가 그를 설득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실 이부분은 약간 이해가 않되기도 했습니다.

 

  직장이라는 것이 영원히 있을수가 없는곳인데 철도 밖에 모른다며 다른 일을 거부하는 모습이 멋져보인다기 보다 우직하고 융통성없는 사람처럼 느껴지더군요. 내용전개가 한사람의 인생을 덤덤하게 그려내는 작품이다 보니 성향에 따라서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정말 잔잔하거든요. 마지막에 정말 귀엽디 귀여운 히로스에 료코의 등장이 저에겐 희망이였습니다. ㅎㅎㅎ그리고 전형적인 일본영화의 특징들이 판에 박힌 작품입니다. 감동적인 부분이 있지만 저는 조금 아쉬웠던 작품이네요. 히로스에는 너무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히로스에 료코 포스팅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