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용 영화 -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Sleepless in seatle

Posted by hisapa
2013. 4. 18. 20:38 영화이야기


 

 

 

 

 

소장용 영화 -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Sleepless in seatle

 

 

 

 

 

 

 

제목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감독 노라 에프론

 

출연 톰 행크스, 맥 라이언, 빌 풀만, 로스 맬링거

 

장르 드라마, 멜로 , 로맨스

 

출시  1993. 12. 18

 

상영시간  105분

 

국가 미국

 

등급  15세 관람가

 

 

 

 

 

 

 

 

 

 

 

  1993년, 응답하라 1997보다도 4년이나 빠른 영화 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에 입학할때 나온 영화가 바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입니다. 영화 평점에 9점대에 가까운 후한 평가를 받는 작품에다가 이영화 제목의 커피숍들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던 작품이였죠.

 

 

  결과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좋다입니다. 요즘은 이상하게 예전 영화만 찾아보게 되는데요. 가면 갈수록 등장인물의 고뇌나 내면의 고뇌,등을 잘 그려내지 않더라구요. 본연의 심리묘사와 공감보다는 그래픽과 화려함, 눈을 즐기는 영화들이 대부분이라 예전영화를 찾아보게 되네요. 그렇다고 sf영화 싫어하는 거 아닙니다. 엄청즐겨보지만 요즘은 이쪽에 빠져서 요런 장르만 보게 되네요.

 

 

 

 

 

 

 

 

 

 

 

 

  헐리우드의 대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온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000년전 청순과 미의 상징과도 같았던 맥라이언과 연기력, 지금은 프로듀서로써 영화 제작에도 재능을 보여주고 계시는 톰행크스가 주인공으로 나옵니다. 올해로 딱 20년 된 작품이다보니 패션과 촌스런 건물등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배경과 인물의 모습들에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은 저런 모습을 볼래야 볼수 없거니와 아련한 추억이 그려지기 때문이지요. 옛날 영화를 찾아보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영화의 줄거리가 굉장히 참신해서 평점이 높겠구나? 하시면 이작품 보지 마셔야 되지 말입니다. 정말..............뻔하디 뻔한 내용입니다. 20년된 작품이니까요. 하지만 뻔히 저러겠지라면서 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중간 중간 틈틈히 보여주는 인물의 모습들이 재미를 주니까요.

 

 

 

 

 

 

 

 

 

 

 

   영화 속 인물들이 집전화로 통화하는 모습이 많이 나옵니다. 저 당시 당연한 모습이지만 가정에서 집전화는 거의 사용하지 않죠. 이런 작은 모습 하나하나가 아련한건 너무 감성적인걸까요. 영화속 내용은 이렇습니다. 결혼후 아들을 낳고 건강이 좋지 않았던 아내가 세상을 떠납니다. 영화의 첫 장면은 아내를 땅에 묻고 세상에 남은 아들과 아버지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아들과 함께 홀로 남은 남자는 아내를 잊어보려 하지만 힘이 듭니다. 주변에서는 정신과 치료니 뭐니 이것저것 해보라며 명함만 쌓여가죠. 결국 남자는 아내를 잊기 위해 시애틀이라는 먼 곳으로 이사를 가기에 이릅니다. 아들과 함께 시애틀로 온 이 둘은 크리스마스를 새로온 시애틀에서 맞이하게 되죠.

 

  아들은 아버지 몰래 인기 라디오의 전화연결로 사연이 전파를 타게 됩니다. 결혼을 준비중이던 여자 주인공 맥라이언은 결혼을 약속한 남자와 각기 다른차로 가족들께 인사를 가던 차였죠. 그 차안에서 그녀는 전화연결된 귀여운 아들의 사연을 듣게 되면서 묘한 이끌림을 받게 됩니다.

 

 

 

 

 

 

 

 

 

 

 

 

   라디오 진행자는 주인공인 톰행크스와 통화하게 되고 그의 대답을 그녀는 묘하게 똑같이 대답하고 있습니다. 장소는 달랐지만 마음이 통한 것이죠. 묘하게 끌려가던 맥라이언은 라디오를 들으며 자신도 모르게 울어버립니다. 다음날 이 라디오 사연은 대박나게 되고 미국전역에서 아내를 희망하는 여인들로 부터 수많은 편지를 받게 됩니다. 순식간에 유명인사가 되어버린 톰행크스, 하지만 그는 아직 새로운 여자를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았죠. 그에겐 오직 아들 뿐이였으니까요.

 

  그러던 그에게 아들은 아버지에게 필요한것은 한 여자라며 수많은 편지중 하나를 고릅니다. 그 편지의 여성이 무엇인지 모르게 아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죠. 아들의 여자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을 본 톰행크스는 변화를 시작합니다. 여자를 만나기 시작한 것이죠. 그리고 맥라이언은 참을 수 없는 이끌림에 톰행크스를 만나기 위해 시애틀로 날라옵니다. 과연 만날 수 있을까요?

 

 

 

 

 

 

 

 

 

  젋을적 맥라이언과 톰행크스의 모습이 풋풋합니다. 지금의 대배우들의 이런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 영화를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 싶네요. 영화 내용은 오래된 영화답게 상당히 진부합니다. 생각한 내용대로 그냥 쭉~~~~~~~~가다가 끝난다고 보면 되죠. 어린 아역으로 나온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영화를 보는데 기분좋은 미소를 짖게 해주더군요. 제 개인적으로 로맨틱 영화의 최고봉으로 치는 노팅힐이 얼핏 떠올랐던 영화였습니다.

 

  오래된 영화답게 촌티가 팍팍나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따뜻한 내음이 물씬나는 봄같은 영화로 보는 동안 미소짓게 되는 그런 영화 입니다. 영화속에 삽입된 명곡들이 머리속에서 오랫동안 자리잡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