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 인터벌의 달인 삼성 성준 투수
느림의 미학 - 인터벌의 달인 삼성 성준 투수
1962년생의 투수 성준 선수 입니다. 성준선수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기록상으로나 실력적인 면에서 레전드로써 팬들의 뇌리에 박힐만한 임팩트가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좌완투수로, 14년간의 선수생활, 그리고 꾸준한 활약만을 놓고본다면 성준선수는 주목받아 마땅합니다.
성준 선수는 빠른 직구나 뛰어난 변화구를 가진 선수는 아니였습니다. 그런 그는 프로무대에서 최고구속 130km초반의 직구로 14년이나 버틴 그만의 무기가 있었는데요. 바로 느림의 미학이였습니다. 인터벌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답게, 그가 등판하는 날에는 최장 경기시간은 보장된다고 봐도 됐었죠. 한순간 한순간의 집중력을 놓치지 않는 선수란 것인데요. 정수근 선수가 출루해서 마운드에 30분간 있었던 순간도 있었고, 견재구만 수없이 던졌던 상황도 많았었죠. 하지만 특별한 무기없이 프로의 무대에서 14년간 활약하게한 그만의 무기가 바로 그것 아니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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