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훅의 추억 - 이고르 보브찬친

Posted by hisapa
2013. 4. 12. 10:39 스포츠이야기


 

 

 

러시안훅의 추억 - 이고르 보브찬친

 

 

 

 

 

 

이름 이고르 보브찬친

 

국가 우크라이나

 

신장 172cm

 

체중  92.9 kg

 

전적 66전 55승 10패 1무효 ( 29 ko)

 

 

 

 

 

 

 

 

 

  초기 mma에 러시안 훅으로 전설이 된 사나이 이고르 보브찬친입니다. 이고르는 헤비급에서 뛰기엔 절대적으로 불리한 작은 신장으로 초기 mma에 강자로 군림합니다. 173cm의 헤비급에서 뛰기에는 너무나도 단신이죠. 하지만 그 작은 신장을 그만의 무기 러시안 훅으로 여럿 강자들을 물리치기에 이릅니다.

 

 러시안 훅은 키가 작은 단신선수에게 필살 한방과도 같은 훅인데 , 허리와 어깨를 이용해 큰 반원을 그리며 주먹의 손등부분으로 적을 가격하는 스윙입니다. 효도르 선수도 경기중 전광석화같은 러시안 훅을 보여주는데 그의 원조가 바로 이고르 보브찬친이라고 할수 있죠. 러시안 훅 = 이고르 였으니까 말이죠.

 

  이고르 보브찬친은 여러단체를 전전하다 프라이드로 와서 초전성기를 뽑냅니다.

 

 

 

 

 

 

 

 

 

  당시 프라이드는 브라질의 그레이시 가문에 의해 거의 점령된 상태였죠. 유술을 이용한 그레플러들의 초강세를 띄던 시기였습니다. 팬들이 원하는 화끈한 난타전은 없고 오로지 그레플링으로 인한 승리가 많았던 시절이죠. 그시절 단신이였던 이고르는 양 주먹으로 그런 그레플러들을 짖밟으며 해성처럼 등장합니다.

 

  보통의 훅과는 다른 더큰 동작과 엄청나게 빠른 그의 러시안 훅에 팬들은 열광했죠. 초기 mma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렸던 선수가 바로 이고르였으니까요. 한때 영장류 최강의 사나이는 이고르 보브찬친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그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했죠. 그래플러와 레슬링으로 양분되던 초기 mma는 눈부신 발전 속도를 보이며 헤비급에서 활동하기엔 치명적으로 작았던 이고르는 단점과 한계를 들어내며 몰락에 길을 걷습니다.

 

 

 

 

 

 

 

 

 

  한때 영장류 최강이라 불리던 마크커를 러시안 훅으로 승리하며 타격 공포에 시달리며 내리막길로 안내한것도 이고르 였습니다. 하지만 mma의 발전속도는 너무나도 빨랐고 헤비급에서 173cm의 단신의 한계를 드러내게 됩니다. 결승에서 만난 마크콜먼에게 패배하고 신흥강자로 떠올랐던 텍사스의 미친말 히스헤링과 퀀튼잭슨에게 패하고 , k1에서 건너온 최강스타 미르코크로캅에게 충격의 하이킥 실신ko를 당하며 자연스런 내리막을 걷게 됩니다.

 

  그리고 헤비급에서 자신의 신장이 치명적인 단점이란 것을 자각한것인지 미들급으로 내려오며 자신의 부활을 알립니다. 미들급에서 팬투표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의 자리에 가까워 지는듯 했지만 오브레임의 길로틴으로 허무하게 막을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일본인 나카무라 카즈히로에게 패배를 하며 은퇴아닌 마지막 경기로 남아있습니다.

 

 현재는 뷔페사업의 성공으로 사업가의 길을 가고 있다는 설이 있지만 정확하진 않습니다. 카더라 통신이라.... 지금은 그의 러시안훅을 볼수 없지만 압도적으로 작은 신장으로 초기 mma를 훅으로만 제압했던 깡따구를 볼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한때 영장류 최강으로 불렸지만 내리막이 빨랐던 남자 이고르 보브찬친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