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통곡의 벽 - 세미 슐츠

Posted by hisapa
2013. 4. 10. 11:34 스포츠이야기


 

 

 

 

 

k1 통곡의 벽 - 세미 슐츠

 

 

 

 

이름  세미 슐츠

 

출생  1973년 10월 27일

 

국가  네덜란드

 

신장 212cm

 

체중  130kg

 

입식경기 전적

50전 43승 6패 1무 ( 19 ko )

 

종합 격투 전적

41전 26승 14패 1무 ( 14 ko )

 

k1 월드그랑프리 2005 , 2006, 2007 챔피언

 

 

 

 

  k1의 통곡의 벽, 하이타워라 불리우는 남자 세미슐츠입니다. 세미슐츠는 1973년생으로 올해 40세의 베테랑 파이터입니다. 212cm에 달하는 말그대로 하이타워! 무릎을 조금 높이 들면 상대의 파워니킥으로 변해버리는 큰 신장과 긴 리치로 그가 데뷔한 종합격투기 보다는 k1에서 그의 진가를 톡톡히 보여주었죠.

 

  입식격투에 23승 6패라는 압도적인 기록이 그의 위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1996년 판크라스로 종합격투기에 입문한 그는 사실 큰 재미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판크라스후 잠깐  ufc로 진출하지만 역시나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프라이드로 진출하게 됩니다. 그의 대부분의 승리는 프라이드와 판크라스에서 이뤄지죠.

 

 본격적인 k1진출 이전의 프라이드에서 활동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큰덩치에 거는 기대가 컸기때문일까요? 그는 2004년 충격적인 패배를 이후로 k1선수로 전향하기에 이르릅니다. 바로 러시아 특전사의 위엄 세르게이 하리토노프와의 프라이드 경기를 끝으로 말이죠.

 

 

 

 

 

  세르게이와의 일전후 그의 모습입니다. 경기당시 생중계로 저도 봤는데요. 처참해서 화면을 계속보기가 힘든 출혈이였습니다. 경기가 끝나는 1R 내내 바닥에 등을 댄체로 세르게이의 무차별 파운딩을 맞아야 했죠 무려 10분여간 이나 말입니다. 계속된 무차별 파운딩으로 얼굴은 내내 피로 범벅이였고 그라운드역시 벌건 혈액이 낭자했습니다. 결국 ko패로 끝난 경기였고 그경기를 끝으로 그는 프라이드 무대를 떠나 k1으로 떠납니다. 후에 세르게이 김장사건, 세미슐츠 굴욕등 많은 패러디가 난무했지만, 상당히 잔인하고 끔찍한 경기였습니다 .

 

 

 

 

 

 

  가라데를 연마한 세미의 진가는 k1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압도적인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그의 적수를 찾기가 힘들었으니까 말이죠. k1전향이후 그의 패배는 손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그를 이길 방법을 제시했다고 할 인물은 3명정도로 압축되죠. 미스터 k1 , 피터아츠와 골든보이 바다하리, 그리고 한국의 최홍만 정도가 되겠습니다. 총 6번의 패배밖에 허용하지 않은 세미슐츠는 격투 머신으로 불리며 총3회의 연속우승의 쾌거를 이룹니다.

 

  반면에 k1의 몰락을 부추긴 인물로 그를 꼽는 사람이 많죠. 재미있는 경기운영과는 거리가 멀었고, 라이벌구도나 대결구도등으로 흥행카드가 있어야 했지만 세미슐츠는 너무나도 월등했습니다. 적수가 없어보였다는게 말이 될정도였으니 말이죠. 그이전의 챔피언 레미본야스키와 세미슐츠의 등장이 k1의 내리막길과 함께 했다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다시 부흥할 k1에서는 조금은 약해진 모습으로 등장했으면 좋겠어요~ 그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였던 세미슐츠! k1의 부흥에 일조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