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플라잉 니킥 - 레미 본야스키
돌아온 플라잉 니킥 - 레미 본야스키
출생 1976년 1월 10일
국가 수리남출신 네덜란드
신장 193cm
체중 104kg
입식타격 전적
50전 39승 11패 ( 20 ko )
k1 월드그랑프리 2003, 2004, 2008 챔피언
k1의 챔피언하면 떠오르는 세명이 있습니다. 어네스트 후스트, 피터아츠, 그리고 마지막 타이틀 레미 본야스키가 떠오릅니다. 3명다 k1의 전설로 남아도 무방할 큰 영향력을 끼쳤습니다. 레미 본야스키의 경우 그의 상징과도 같은 플라잉니킥, 그리고 빈틈을 찾을 수 없는 완벽한 방어 빠른 콤비네이션의 그의 무기죠.
하지만 그가 챔피언의 왕좌에 오르면서 k1의 내리막을 좌초했다는 말들도 많았습니다. 공격이 화려하지 못하고 경기 운영자체가 상당한 선 방어후 콤비네이션이였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경기가 재미가 없고, 메리트가 없다는 뜻이겠죠. 사실 입식타격보다 종합격투기의 성장과 맞무른 자연스런 하향세라고 보는게 더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008년 레미본야스키는 또한번의 월드그랑프리 타이틀 획득에 성공합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왕좌에 오르게 되죠. 바로 헤비급 떠오르는 신성 바다하리와의 결승전이 그것인데요. 1R에서 우세를 점한 레미는 역시나 방어적인 경기 운영으로 2R를 리드해갑니다.
바다하리의 전광석화 스트레이트 콤보도 레미의 슈퍼가드를 뚫지 못했고 클린치상태에서 레미를 넘어트린 바다하리는 악동기질을 참지 못하고 폭팔하고 맙니다. 넘어진 레미에게 레프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2회의 펀치, 1회의 스탬핑킥으로 분노를 억누르지 못했죠.
결국 옐로우 카드를 받게 되었고 경기는 중단된 채로 상당한 시간을 지체합니다. 사실 레미본야스키에게 어느 정도의 타격이 왔는지 본인만 아는 것이겠지만 경기를 재게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 않냐는게 조심스런 의견입니다. 결국 상당부분 시간이 흘렀고 심판은 레드카드로 바다하리의 실격패를 선언하며 2008챔피언은 레미의 것이 됩니다.
레미본야스키는 격투기 이전의 특이한 경력역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링에 오르면 그의 몸에서 느껴지는 파이터와 같은 야수이지만 평상시 안경을 착용한 그를 보면 영락없는 엘리트죠. 은행원출신의 파이터가 바로 레미 본야스키입니다. 격투선수 이전에 은행원 이력이 있는 레미는 격투기에 눈을 뜨며 선수로 전향하죠.
사실 저는 그의 선수로써 커리어는 인정하지만 플레이스타일은 여타 팬들처럼 팬심을 사기에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완벽한 난공불락의 방어가 그의 장점이자 단점이지 않을까 싶네요. 상대를 지치고 또 지치게 만드는 영리한 플레이는 최고이지만 화끈한 맛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2009년 눈부상에 따른 시력저하로 은퇴를 선언하며 추억의 한장으로 남지 않을 까 했지만 돌아왔습니다.
제자들을 가르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며 복귀를 선언했죠. 글로리2에 출전해 앤더슨 실바와 격돌을 준비하는데요. 연전한 그의 실력이 급변하는 격투기계에 통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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