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제왕 싸이보그 - 제롬르밴너
무관의 제왕 싸이보그 - 제롬르밴너
요즘 부쩍 옛 격투기에 대한 향수가 생겨서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요즘은 세계 최고의 격투 무대가 ufc가 되어버렸지만 예전에는 K1 과 프라이드라는 곳이 세계의 중심인냥 최고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프라이드는 갑작스레 떴던 만큼 갑자기 사라져버렸죠. 조폭자금 연계설로 인한 단체 소멸설이 가장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한때 종합격투기 보다는 입식 격투가 더 재미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k1을 열심히도 봐왔었죠. 상금의 문제 였는지 더 큰 무대로의 진출을 위함이였는지 모르지만 k1 실력자들 또한 프라이드나 ufc로 많이 떠났지만 말이죠. 요즘 우연한 기회로 Tv에서 k1을 다시 중계 해주더군요. 예전만큼의 규모와 화려함은 없었지만 이상하게 그냥 반가운 고향친구 같다 랄까요? 무관의 제왕이였던 크로캅은 은퇴한줄 알았지만 k1으로 복귀해서 우승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우승을해도 항상 무표정하던 그였지만 첫 벨트여서 였을까요?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는 그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숙연해지더군요. 그래서 무관의 제왕하면 또 생각나는 그분~! 프랑스산 격투 사이보그 제롬르 밴너에 대해서 포스팅하고 싶어졌습니다.
신장 190cm
체중 120kg
타격 베이스 킥복싱
종합 격투 전적
6전 3승 2패 1무 ( 3ko )
입식 타격 전적
62전 41승 19패 1무 1무효 ( 28ko)
제롬르 밴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입식타격가 입니다. 주베이스는 킥복싱이지만 그의 격투인생의 시작이된 베이스는 복싱입니다. 마이크 타이슨의 매니저로 상당히 유명한 복싱계의 거물 돈킹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있을 정도로 복싱에 소질이 있습니다. 그의 경기를 보면 하이킥과 같은 킥으로 끝내는 것이 아닌 하드펀처! 펀치로 KO 승리가 상당히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0cm의 큰신장과 빠른 몸놀림, 복싱스킬에서는 1-2번째를 다툴정도로 강력한 스킬을 자랑하지만 우승과는 항상인연이 없었습니다. 그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기 때문이죠. 바로 유리턱입니다. 그를 따라다니는 단점중에 하나인데, 강력한 펀치력을 자랑하지만 이에 반비례하는 약하디 약한 맺집이 그것이죠. 거의 매번 우승의 문턱까지 가지만 그의 약한턱이 최고의 자리에 서는데 항상 발목을 잡습니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1995년 데뷔이래로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대단한 분입니다. 최근의 마지막 경기가 2010년 12월 이시이 사토시를 상대로한 종합경기룰로 3R 판정패 당하며 격투기에서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지만 말이죠. 그는 한국 선수와의 경기로도 국내에 상당히 유명한 격투가 입니다.
최홍만, 박용수, 추성훈 등의 선수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었죠. 요즘에는 그의 예전같은 명경기를 보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물론 나이가 불혹을 넘어 은퇴에 다다른건 사실이니까 말이죠. 강한,그것도 아주강한 하드 펀치를 가졌지만 그가 가진 약점 때문인지 유난히 재미있는 명경기가 많은 밴너입니다.
저는 샘그래코를 상대로 2번의 다운을 먼저 당하고도 기적처럼 강한 펀치로 이겨낸 경기와 미국산 상남자 돈프라이와의 난타전, 그리고 마크헌트와의 일전이 제롬르밴너가 벨트하나 없이도 팬들의 지지를 받는 최고의 선수가 되게한 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몇년째 경기를 볼수 없었지만 다시 일어설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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