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영화]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 가진동,진연희,오견,학소문

Posted by hisapa
2013. 4. 7. 11:14 영화이야기


[대만영화]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 가진동,진연희,오견,학소문

 

 

 

    2012년 뜨거웠던 여름 상당히 괜찮은 대만영화가 국내에 개봉했습니다. 그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 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에 먼저 화제가 되었는데 국내 개봉이름은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더군요. 상당한 호평이 난무한 영화였기에 주저없이 보게 되었습니다.

 

  이영화를 한국의 건축학개론과 많이 비교들 하시는데요. 상당히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이영화가 더 먼저 나왔구요. 그렇지만 저는 구성이나 느낌이 응답하라 1997에 영향을 끼쳤을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과거 현재 구성이나 당시를 이야기하는 느낌이 제 개인적으로는 건축학개론과 응답하라 1997을 같이 떠올리게 되더군요.

 

 

 

 

 

 

 

  영화는 모범생 여자주인공을 동시에 사랑한 친구들의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남자주인공역시 마찬가지구요. 남자주인공인 가진동은 이영화가 완전 생 첫 영화출연이더군요. 상당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첫주연에 이런 매력을 보일줄이야.... 현재는 대만의 이승기로 통할정도로 범국민적인 인기남이라고 하더군요.

 

  최근에는 중국의 트위터 웨이보를 통해서 소녀시대의 윤아에 대한 멘션을 날리면서 더 주목받게 되었지만요.~ 각설하고 이 남자 주인공의 매력터지는 연기와 정말 깔끔하고 청순한 여고생느낌을 잘 표현한 진연희가 이영화를 몇배고 잘 살려놓았습니다.

 

 

 

 

 

 

 

  대만의 90년대를 표현한 영화이지만, 한국과 무척이나 닮아있더군요. 대입체계나 학교 모습이나 말이죠. 약간 차이점은 졸업을 조금 빨리하는 것 같더라구요. 영화의 한부분에 여름즘 졸업식을 하는 것을 보니 그런 부분이 다른것 같더군요. 하지만 한국과 너무나도 닮은 모습과 대입시험을 통해서 갈라지는 친구의 모습을 기차로 표현한게 저는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왜인지.. 저때 제 친구들이랑 멀어진것을 그 장면에서 보았기 때문일까요? 그리고 마지막 고교 여행을 떠난 여름 바다 모습이 너무나도 따뜻했습니다.다시 돌아갈 수 없는 것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 였겠죠.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살아가던 남자주인공과 여자중인공은 점점 서로에게 가까워지고, 남자는 여자때문에 공부에 열정을 쏟게 됩니다. 영화에서 대만은 한국과 너무나도 닮아 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찾아가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 문화 수출의 힘인것 같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지진으로 인해서 주인공이 휴대폰으로 전화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요즘 스마트 시대라고 해서 스마트폰이 모든것을 대체하는 시대이지만 그장면에서 문득 스마트폰을 버리고 2g폰을 다시 써볼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마트란 이름으로 얼마나 쓸데 없는 시간들을 휴대폰 액정만 바라보고 있었던가를 생각하게 되더군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실행해볼 생각입니다.

 

  돌아갈수 없는 아련함과 따뜻함, 사랑에 대한 순수한 메세지를 전하는 영화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