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추억의 선수 - 데드맨 공필성

Posted by hisapa
2013. 1. 11. 08:00 스포츠이야기


롯데 자이언츠 추억의 선수 - 데드맨 공필성

 

 

 

  1967년생의 부산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 공필성입니다. 제가 어릴적 중계에서만 보던 선수인데요. 제가 기억하는 공필성은 사실 멋진 홈런이나 많은 안타를 치는 선수는 아니였습니다. 데드볼이 많은 선수였죠. 10년넘게 지났지만 중계자의 멘트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공필성은 몸쪽공이 와도 피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맞기 위해서 몸을 가져가는 선수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나면 온몸에 피멍이고 유니폼은 항상 더러워져있다고 말이죠. 정말 파이팅, 그리고 팀을 위한 그의 플레이 만큼은 정말 최고였던것 같습니다.

 

  기록상으로 보면 그저 평범한 선수인데요. 경상도인 저를 비롯해서 공필성 선수는 야구인으로서 확실하게 각인되 있으니까요. 그만큼 기록 외적인 부분에서 그는 팬들에게 확실한 매력을 어필한 선수였음에 틀림없습니다. 20년 가까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가 포수가까이 붙어서 노려보던 눈빛이 보고 싶을까요. 중계를 함께보던 아저씨들이 공필성만 나오면 맞을라고 나왔다고 하시던 말씀이 다시 듣고 싶은건 왜일까요. 부산갈매기 공필성,그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