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베어스의 상징 - 불사조 박철순 선수
OB베어스의 상징 - 불사조 박철순 선수
두산베어스의 전신인 OB베어스의 상징, 바로 불사조 박철순 선수입니다. 여담입니다만 OB베어스의 유니폼은 한국 역대유니폼 사상 가장 이쁜 유니폼이 아닐까 싶네요. 저만그런걸까요? 각설하고, 두산베어시의 수호신과 같은 투수 박철순 선수를 제가 기억하게 된건 초등학교 5학년때였습니다.
당시 정이 많던 파이회사에서 이벤트 당첨시 주는 글러브에 박철순 선수의 싸인이 있었기 때문이였죠. 운좋게 선물로 받게 되었고 그글러브로 저는 동네 야구에 입문하게 되었으니까요. 박철순 선수의 첫 프로무대는 한국이 아니였습니다. 바로 미국무대였는데요. 1979년 한미 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주목받아 미국으로 바로 진출한거죠.
한국역사상 2번째로 마이너리그에 진출했지만 이렇다할 성적은 내지 못했습니다. 이후 1982년부터 1996년까지 무려 14년간 두산을 지킨 투수입니다. 투구폼도 멋지지만 당시 구형 속도측정기로 137km가 나왔다고 합니다. 직구가 느리네? 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구형 측정기와 현재 측정기는 측정방식이 달라서 많게는 10km가량 차이가 난다고 하니 강속투구를 뿌린 선수라 하겠네요.
그는 입단한 그해 24승이라는 엄청난 기록으로 단번에 주목받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후에 허리부상과 아킬레스건 부상등 선수생활에 끝이 날수도 있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으며 시들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부상들을 이겨내며 팬들로 부터 불사조란 별명을 얻게 됩니다. 이전과 같은 24승이라는 폭팔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ob베어스에 남아서 제몫을 톡톡히 하며 현역으로 40세라는 놀라운 나이에 은퇴를 하게 됩니다.
현재는 스포츠 용품회사의 회장을 맡아 제2의 인생을 멋지게 꾸려나가고 계신 박철순 선수님,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의 은퇴식을 중계해주던 뉴스에서 그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지금은 두산으로 바뀌었지만 OB베어스의 상징과도 같은 박철순 선수에 대해서 추억해 보았습니다.
'스포츠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승청부사의 추억, 유리몸 - 오언 하그리브스 (0) | 2013.02.10 |
---|---|
역대최고의 윙백 VS UFO슛의 주인공-호베르투 카를로스 (2) | 2013.02.09 |
한국 야구 최고의 무등산 폭격기-선동열 선수 (0) | 2013.02.07 |
야구 1호 안타,홈런의 주인공-헐크 삼성 이만수 선수 (3) | 2013.02.06 |
추억의 한방! 해결사 - 야구 선수 한대화 (0) | 2013.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