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로 된 자동문인 것일까? 아니면 문이 아닌 다른 입구로 들어갈 수 있는

Posted by hisapa
2014. 1. 24. 21:41 카테고리 없음


유리로 된 자동문인 것일까? 아니면 문이 아닌 다른 입구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일까? 나는 그녀에게 질문하려했지만 물어볼 수 없었다. 그녀는 진지한 표정으로 묵묵히 걸을 뿐이었다. 빌딩이 즐비한 곳을 지나자 거대한 쇠창살로 만든 문이 보였다. 마치 성문처럼 생긴 문 뒤로 넓은 광야가 펼쳐져있었다. 하지만 광야에서 사람의 그림자는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그녀는 문 가까이 걸어갔다. 어딘가 위험해 보이는 그곳으로 나도 걸어가면서 주변을 살폈지만 아무도 없었다. 문 앞에 멈춰선 그녀는 광야를 쳐다보며 이 문을 지나서 R나라로 가겠다고 말했다. 나는 문 너머에 펼쳐진 땅을 쳐다보며 물었다.

어떻게?”

그녀는 내 손을 잡고 내일이 이 문이 열리는 날이라고 했다. 그날을 이용해서 그녀는 이곳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다리에 대해 질문을 했다. 그녀는 이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단지 묻는 말에 자세히 대답해줄 뿐이었다.

지구의 유일한 QR나라는 원래 공존하던 나라였다. Q나라는 선진기술이 발달해있었고, R나라는 농사가 발달해있었다. Q나라와 R나라는 환경을 중요시 여겼지만 땅이 많이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나무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가 어려웠다.